[취재N팩트] 트럼프 "엄청난 진전"...실무협상서 이견 좁히나 / YTN

2019-01-21 3,788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이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남북미 비핵화 협상 담당자들은 스웨덴에 모여있는데, 정확한 일정이 확정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진전'을 강조하고 있다고요?

[기자]
다소 오랫동안 침묵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틀 비핵화 협상의 엄청난 진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관련 발언을 한 이후 트위터를 통해서도 비슷한 언급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 말기 상황과 지금을 비교하라며, 우리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룬 것에 대해 언론이 평가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고위 대표단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2월 말 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에도 비핵화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조만간 장소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어제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았고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우리는 아마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 개최지도 선택했지만, 발표는 나중에 할 것입니다.]


개최지를 정했다고 하면서도 발표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궁금한데요.

[기자]
이와 관련해서도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확한 시기와 장소를 발표하지 않는 이유로 미국의 셧다운 상황, 보안 문제, 실무협상 등으로 꼽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셧다운이 장기간 진행되고 있어, 공식적인 행정 일정들이 사실상 중지된 상태인 만큼, 미국 국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있고요.

또 한 달가량 시간이 남은 만큼, 장소가 일찍 공개될 경우 경호상 문제가 생길 우려도 있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실무 협상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줘서 북측에 실무협상에 더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하라는 취지에서 발표를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일단 정상 회담 장소로는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이 여전히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제 눈은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스웨덴으로 향하게 되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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